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故天將降大任於是人也, 必先苦其心志 孟子曰: “舜發於畎畝之中, 傅說擧於版築之閒, 膠鬲擧於魚鹽之中, 管夷吾擧於士, 孫叔敖擧於海, 百里奚擧於市. 故天將降大任於是人也, 必先苦其心志, 勞其筋骨, 餓其體膚, 空乏其身, 行拂亂其所爲, 所以動心忍性, 曾益其所不能. 人恒過, 然後能改; 困於心, 衡(橫)於慮, 而後作; 徵於色, 發於聲, 而後喩. 入則無法家拂士, 出則無敵國外患者, 國恒亡. 然後知生於憂患而死於安樂也.” 맹자는 다른 부분 없이도 이 장 하나만 있어도 수천년은 생명력을 가질 수 있다. 글을 읽고 책에서 위안을 받기가 쉽지 않은데 이 부분은 지금까지 절망에 빠진 수많은 사람들을 위로하며 '맹자'에 생명력을 불어 넣었다. 이 문장은 가히 동양문화의 "산상수훈"이라 부를수 있을 정도가 아닐까. 더보기
서평: 만주족 이야기 최근까지 봤던 책 중 가장 잘 쓴 책에 들어가는 것 같다. 만주족이라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매우 디테일하면서도 큰 줄기를 놓치지 않았다. 강추하는 바이다. http://www.yes24.com/Product/Goods/61196705 만주족 이야기 - YES24 “만주는 내륙아시아를 들여다보는 창문” 『만주족 이야기』는 14세기 부족 시기의 이동과 충돌, 그리고 융합부터 17세기 초 만주의 탄생을 거쳐, 18세기 청 제국의 극성기까지 만주족의 역사와 www.yes24.com 더보기
초야잠필 내가 좋아하는 한문문장이 몇개 있는데 그 중 잘 알려지지 않은것 중에 연려실기술의 서문이 있다. 여기에는 연려실기술의 저자가 이 책을 쓰게 된 여유를 담담히 적어 내려갔는데 참으로 명문이라고 나는 생각한다. 그 서문에 초야잠필이라는 구절이 나오는데 벼슬하지 않고 초야에 묻혀 묵묵히 자기 작업을 하는 모습이 연상되어 내가 이를 따라갈수는 없더라도 흠모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하였다. 아래에 원문과 번역문을 적어둔다. 내가 열세 살 때에 선군(先君)을 모시고 자면서 꿈을 꾸었다. 꿈에 임금이 거둥하시는 것을 여러 아이들과 길가에서 바라보고 있었는데, 임금께서 갑자기 연(輦)을 머물게 하시고, 특별히 나를 불러 앞에 오라 하시더니, “시를 지을 줄 아는냐.” 하고 물으셨다. “지을 줄 압니다.” 하고 대.. 더보기